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찾아서
크리스틴 페레-플뢰리 지음, 김미정 옮김 / 니케북스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동화를 모티브로 한 추리 스릴러 소설. 16살이 되는 생일날이면 살해당하는 소녀들과,범인을 잡고자 노력하는 형사들 및 그 범인에 대한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오프 라인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사게 되었는데 의외로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었고 그녀들간의 공통점에 대한 설정이 꽤나 괜찮았다고 본다. 덤으로 표지 색조도 투톤으로 깔끔하게(물론 군청색 자체의 농도 차이는 있지만) 나와줘서 좋고.

 

범인은 왜 하필 고르고 골라 16세 생일에 그 소녀와 가족들까지 모조리 죽이는 걸까? 왜 남자도 아니고 여자아이들만,더구나 특정 여자아이들만 죽이는 이유는? 게다가 살인 예고장을 몇년 전부터 보내는 섬뜩함 덕에 해당 소녀의 가족들은 아이에게도 비밀을 숨긴 채 몇년씩 피해다니는 지경.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살해당하는 비극이 발생하지만.

 

여하튼 반전이 약간 허술했지만 확실히 재미는 있다. 아마 이 작가의 다음 소설이 나온다면 거기에도 흥미를 가지게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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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북스 2016-03-29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니케북스입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뿌듯하네요~ 더 좋은 글 많이많이 소개할 수 있는 니케북스 되겠습니다^_^ 좋은 하루되세요!

히버드 2016-03-29 18:18   좋아요 0 | URL
우연히 동네 서점에 갔다가 표지가 강렬해서 사봤는데 의외로 재밌더라구요^^ 덧글 감사합니다!
 
못 말리는 우리 집 세 자매 1
마쓰모토 프리츠 지음, 하지혜 옮김 / artePOP(아르테팝)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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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림체가 일단 귀여워서 구매. 아기 만화는 어지간하면 재미있으니까.

 

일단 내용은 다행히 그럭저럭 볼만하다. 세 딸을 키우는 저자의 유쾌한-그리고 바쁜 일상이 재미있게 묘사되고 있으니까. 다만 분량(160여쪽)에 비해 올 컬러와 큰 판형이라는 이유로 책 가격이 무려 11000원(원가 기준)이라는 건 불만이 크다. 굳이 컬러로 하지 않아도 될 만화였고 흑백이라면 조금 더 귀여웠을 거 같은 느낌. 판형 줄이고 보통 종이로 하고 컬러로 안해서 가격을 낮췄다면 더 나았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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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녀의 남자 - 하
늘혜윰 지음 / 베아트리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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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마무리가 아쉽다. 정말 아쉽다. 조금만 더 잘 마무리를 지었더라면 생각없이 최소 별 4개를 줬을 소설인데 마무리 때문에 며칠을 고민하다가 큰 마음 먹고 준 별 4개니까. 상권만 따지면 사실 별 5개도 큰 맘 먹고 줄 정도인데 하권때문에 많이 깎인 셈.

 

놀랍게도 명나라 사서에 남아있고 훗날 정조때던가 실록에도 등장하는 문종의 세자빈 '공빈 최씨' 에 관한 그 기록 하나를 가지고 이런 상상력을 발휘하다니. 결론은 '오타' 정도로 났다지만 소설가들의 상상력이 어디 거기서 멈춰서야 되겠는가? 영혼 이동 동양 시대물로써 수양,안평,세자(=문종) 및 세종 사이에 여주인공을 절묘하게 끼워넣은 이 솜씨란! 대체 역사 소설로 봐도 매우 훌륭하고 캐릭터 간 설정도 참 좋다.

 

다만 위에 썼듯 하권 중반 이후 마무리가 좀. 연애선도 안평까진 몰라도 세자까지 끼워넣은 건 무리였다. 철저히 냉철한 캐릭터로 갔어야 더 좋았을듯 싶고 교수가 '전생의 자기 아들'을 전혀 못알아본 것도 말이 안된다고 본다. 교수이고,전생도 기억하는데,전생의 아들의 字를 그대로 현생의 이름으로 쓰는 아들을 못알아본다는 게 개연성은 없지. 이야기의 힘과 흡인력과 기타 등등등이 하권 중반부터 상당히 떨어진 것도 아쉬운 일이고.

 

그러나 시대물 로맨스라는 한계 내에서 이렇게 상상력과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기란 보통 힘든 일이 아닐 터. 이 작가의 다음 소설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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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블로그 - 역사와의 새로운 접속 21세기에 조선을 블로깅하다
문명식 외 지음, 노대환 감수 / 생각과느낌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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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읽고 최근 다시 읽어본 역사서. 제목 그대로 조선 시대 주요 사건과 인물을 블로그 내지 카페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연대순으로 서술한 책이다. 그때 정말 되게 참신하다 생각하며 본 책인데 다시 봐도 참 재밌고 신선한 역사서 되시겠다. 절판된 게 아깝고 고려 블로그가 안나온 것 역시 참 아까울 만큼. 입문서로 이만한 책도 아마 드물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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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라이 1 - 탐정 미타라이키요시의 사건기록
시마다 소지 지음, 하라 텐카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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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다 소지라면 러시아 군함(가장 최근에 읽은)때문에 실망을 했지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하는 작가 중 하나다. 그래서 이번 만화도 한번 사보게 된 셈인데...어디선가 본 그림체같긴 하지만 여하튼 그림도 제법 괜찮고...또 내용도 과히 나쁘진 않다.

 

중편 2개로 구성된 이 만화는 특히 1편이 2편보다 훨씬 낫다. 미스터리적 구성은 2편이 나을지 몰라도 전체적인 깔끔함과 더불어 상당히 감동적인 반전이 1편에는 있으니 말이다. 대여점이 있다면 2편도 보고 싶을 정도! 다만 모으기까지는 고민을 좀 더 해봐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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