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다나카 겐이치의 우울
가와사키 소시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표지를 보면 딱 알겠지만 설정 자체가 독특하고 4차원 적이다. 엘리트 관료인 서장 다나카는 그저 무사안일이 최고이며 프라모델 마니아 및 살짝 공처가라는 것 외에는 무난무난한 인물. 사실 무사안일을 탓할 수 없는 게,일 터지면 내가 책임져야 하는데 왜 나서서 희생을 하겠는가? 이제 직장 생활을 오래 하고 보니 뼈 저리게 이해가 된다. 이렇게 고위직인 사람도 그러는데 우리 같은 말단이야 당연히 말할 나위도 없지. 암.

 

아무튼 다나카는 어떻게든 조용히 넘어가려 하지만 그의 부하들은 그의 행동을 엉뚱하게 오해하여 사건을 수사하는데 도움을 얻고,이 도움이 사건 해결에 아주 그냥 제대로 직빵이 되니 참 희한한 노릇. 본의와는 전혀 다르게 명성을 쌓고 늘 사건에 휘말려든다는 내용이다. 이토록 편하고 엉뚱한 내용의 단편 추리 소설집이며 크게 흥미롭진 않지만 작가가 시리즈 2를 쓴다면 아마 더 재밌을 거 같긴 하다. 심각한 내용만 쓰다가 개그쪽으로 쓰기는 처음이라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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