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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탄생 ㅣ 진구 시리즈 3
도진기 지음 / 시공사 / 2015년 3월
평점 :
무려 고진 변호사와 진구의 만남이란다. 이 작가분 양대 주인공이 한 소설에서 모이니 그것만으로도 사실 볼 가치는 충분할 터. 해서 뒤늦게나마 나도 읽어보게 되었고 그 결과 상당히 만족스러웠으니 기꺼이 주저없이 별 4개를 선사!
막대한 유산에 따른 추잡한 상속 싸움...분위기는 80년대스럽지만 가감없이 그들의 진면목이 드러나니 드럽다 소리는 절로 나오는 상태. 여하간 고진과 진구는 딸들vs막내 사위(아내는 막내딸. 교통사고사)의 입장을 대변하며 때로는 대립하지만 뛰어난 자들 특유의 협력도 하며 사건을 풀어나간다. 막판에 드러나는 범인의 못되먹음과 더불어 하나하나 상속권을 박살내가는 논리란...와오.
프롤로그·에필로그에 나온 이탁오 박사는 독자들을 위한 작은 선물. 작가분 신작을 다시금 기해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