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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그라운드
S.L. 그레이 지음, 배지은 옮김 / 검은숲 / 2016년 5월
평점 :
이제는 조금 흔해졌으나 여전히 매우 흥미진진한 소재. 지구가 멸망 혹은 그에 준하는 위기에 닥치자 소수의 사람들만 선택되어 안전한 곳에 은둔한다는 것-물론 그곳에서는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로 사건이 일어난다. 결국은 살인 사건까지도.
이 소설은 아마 오프 서점에 갔을 때 샀던 책일텐데 바로 그런 내용과 더불어 영화까지 만든다는 소리에 일단 사보게 된 셈인데. 결론부터 말한다면 뭐 그닥...솔직히 별로...재미가 없었다. 초반 3분의 1 정도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중반 이후에 급격히 늘어지는 느낌이랄까. 게다가 반전도 그 덕분에 눈에 띄지 않고. 중간 진행만 정리를 잘 좀 했으면 이 반전이 참 놀라웠을 것을. 취향 차이일테니 이런 늘어지는 진행을 좋아하는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