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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탐정 맥스 캐러도스
어니스트 브래머 지음, 배지은 옮김 / 손안의책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 자체가 참으로 흥미로운 추리 소설이다. 아무리 안락 의자 탐정이 대세이고 탐정의 본질은 머리를 쓰는 거라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탐정이라니? 게다가 이 소설은 단편집이다. 개인적으로 추리는 단편이 최고라고 여기기에 결국 거의 망설임 없이 이 소설을 사보게 된 셈.
다행히 거의 모든 단편이 참 재밌는 작품집이다. 약간 옛날 거구나 싶은 단편도 있고 이게 뭔 결말인가 싶은 단편도 있긴 하지만 한참이나 지난 옛날 소설임에도 '괜찮은데~' 싶은 생각이 들었으니까. 이 작가의 다른 소설이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특히 이 독특한 탐정이 활약하는 거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