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 - 상 - 왕을 기록하는 여인
박준수 지음, 홍성덕 사진 / 청년정신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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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작가가 쓴 거 같은데 분위기는 상당히 로맨스물 같기도 하고. 왜냐하면 비록 내전쪽 상황을 기록하기 위함이라고 하나 女史-즉 여자 사관을 육성한다는 골자가 주요 내용이기 때문.

 

하지만 동시에 수양대군=세조의 역사 지우기 시도라든지 공신들의 자기 멋대로 유리한 내용을 적고자 함이라든지...이런 것도 충분히 들어가있으니 그럭저럭 역사 소설로 보는 것도 무리는 없다. 다만 하권에서 너무 로맨스를 강조한 게 조금 흠이랄까? 양쪽 다 잡으려다 상권의 훌륭함이 다소 지워지는 느낌(역사 소설로서)이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처음 보는 작가인데 필력은 좋은 편이었으니 다음 소설이 나온다면 흥미는 가져볼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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