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전쟁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김진명의 새 소설.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이 작가 소설이 나올때마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되는 건 어김없는 사실이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이 소설을 잊을 수 있는 그 당시 독자들이 있을까?

 

이번 소설 주인공은 다소 날라리. 천재이긴 하나 지독히 이기적인 사람인데 어쩌다 중국에서 글자에 얽힌 비밀에 빠져들면서 이야기가 급전개를 탄다. 국제 무기 거래상 이야기와 글자에 관한(한자는 중국인의 발명품이 아니다) 것이 교차되는데...이 주인공 개인사 및 무기 거래 파트는 다소 고식적이지만 글자 이야기 부분은 작가답게 흥미진진하고 나름 근거도 있어서 정말 재밌게 봤다.

 

사족이지만 고구려 다음편 이야기가 왜 늦게 나오나 했더니 한꺼번에 그 파트를 다 출간하려고 그러는 것이라나? 소수림왕편이라고 하는데......부디 빨리 광개토호태왕 파트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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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 2015-12-10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글자전쟁>의 정성스러운 리뷰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만드는 책을 이렇게 알아봐주시는 독자님들이 계셔서 힘이 납니다.

히버드님께서는 어떻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계신지요?
저희는 이맘쯤이면 어김없이 진행되는 인터넷 서점의 올해의 책 목록을 보면서
‘아, 연말이 왔구나!’ 실감하곤 합니다.

올 한 해 사랑받았던 읽을거리들을 살펴보며,
읽어본 책과 아직 읽지 못한 책의 목록을 비교해가며,
또 내년엔 더 큰 사랑을 받는 책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한 해를 정리하는 게 출판사 나름의 연말 의식이랄까요.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2016년에도 읽고 싶은 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히버드 2015-12-10 15:16   좋아요 0 | URL
엑...?! 아이고. 그리 길게 쓰지도 못했는데 이리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글자전쟁은 참 재밌게 봤던 책이고 오랫만에 김진명이구나~싶던 책이기도 했어요. 내년에도 좋은 책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