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부부에게 사랑법을 묻다
정창권 지음 / 푸른역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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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조선 시대를 살아간 10쌍의 부부에게 그들의 결혼 생활과 사랑에 대해 묻는 역사서. 가상 인터뷰 형식을 취해서 읽는 데엔 절대로 무리가 없이 매우 쉽게 흘러간다. 시기적으로도 초중기~후반기까지를 아우르고 있으니 다양한 내용도 볼수 있고. 또 매맞는 남편(무려 조선에...)에 관한 것도 있으니(비록 시기는 초기에 한정되긴 하나) 흥미롭긴 하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뷰보다 되도록 감정을 배제한 서술체가 더 좋았겠지만 뭐 모르던 내용도 있고 해서(미암 유희춘이나 원이 엄마 이야기는 책으로 소장하지 않으면 널리 알려진 거라 대충 봤지만 나머지 등등) 제법 재미있게 봤다. 임진왜란까지만 해도 비교적 평등한 편이었던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되어 더욱 놀랍고 안타깝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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