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앨리스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13
이지은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동화속의 세계-정확히는 소설속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 여기까지야 다소 흔한 설정이겠으나 이것은 로망 사쥬라는,작중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라 서브 남주였다는 라인하르트 왕자를 위한 소설이라고 한다. 책 날개에도 써있듯 이유없이 여주인공에게 사랑을 바치다 거절당하고 사라져간 그들을 위한 이야기라나.

 

설정도 나쁘지 않고 전개도 상당히 좋다. 작가 필력도 괜찮은 것 같으나 어딘지 모르게 남은 장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가끔 살펴보게 된다. 이 두께로 2권이라는 것엔 좀 무리가 있지 않았는가 싶은데,거기에 하나 덧붙이자면...우리는 그 '로망 사쥬'라는 소설을 본 적이 없다. 그러니 우리에겐 이미 라인하르트가 주연이 되버린 관계로 서브 남주로서의 고통이나 슬픔을 체득할 기회가 없는 셈. 차라리 잘 알려진 동화나 소설을 원전으로 하는 게 더 이입이 잘 되지 않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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