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비탈의 식인나무 미타라이 기요시 시리즈
시마다 소지 지음, 김소영 옮김 / 검은숲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시마다 소지 신작. 이번에는 영국과 일본을 오가는 내용이 펼쳐지는데 거기에 과거와 현재까지의 사건이 얽혀서 조금은 잘 따라가야한다.

 

신비하고 오싹한 괴담 분위기로 시작되는 소설...또한 제목 그대로 저택 앞에 세워진 기괴한 나무가 그 분위기에 한몫을 단단히 한다. 정말로 나무가 사람들을 꾸역꾸역 먹어온 것마냥 말이다. 거기에 하나둘씩 죽어나가는 대저택의 사람들까지...그리고 범인의 고뇌는 한편으로 어이없을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얼마나 그러했으면 죽이기까지 했을까 싶어 이해가 좀 되기도 했다.

 

여하간 그럭저럭 볼만은 하다. 호러이면서도 결국은 본격에 가까운 내용인데 개인적으로 이 작가분 작품 중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가 가장 마음에 드니만큼 그런 소설이 또 나오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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