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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달과 바람의 시절
리혜 지음 / 북랩 / 2014년 9월
평점 :
중반까지는 정말 대단한 작품이었던 이 책. 처음 보는 작가인데 여하간 요즘은 웹 소설에서 종이로 출간하는 게 대세인가보다.
여하간 광해군 시절에 인목대비가 낳은 공주가 여주이고 가상의 빼어난 인물인 남주가 커플을 이루는데...초반과 중반까지는 정말 유려한 필체와 더불어 묘사도 내용도 진짜 흥미로웠다. 그런데 남주가 기억상실증에 걸리고서부터는 영 내용ㅇ....물론 나중에 회복은 하는 거 같고 결말도 해피이긴 하지만.
중반 이후 힘이 딸리는 것만 고치면 더 대단한 소설이 나올듯. 일단 차기작을 기대해볼만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