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달과 바람의 시절
리혜 지음 / 북랩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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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까지는 정말 대단한 작품이었던 이 책. 처음 보는 작가인데 여하간 요즘은 웹 소설에서 종이로 출간하는 게 대세인가보다.

 

여하간 광해군 시절에 인목대비가 낳은 공주가 여주이고 가상의 빼어난 인물인 남주가 커플을 이루는데...초반과 중반까지는 정말 유려한 필체와 더불어 묘사도 내용도 진짜 흥미로웠다. 그런데 남주가 기억상실증에 걸리고서부터는 영 내용ㅇ....물론 나중에 회복은 하는 거 같고 결말도 해피이긴 하지만.

 

중반 이후 힘이 딸리는 것만 고치면 더 대단한 소설이 나올듯. 일단 차기작을 기대해볼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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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2015-10-13 0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이 작가 정말 좋아합니다. ㅎ 문장이 정말 빼어나고 감정묘사, 인물설정, 역사와 허구를 교묘하게 엮는 것까지, 정말 뭐 하나 나무랄 데 없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소설이라면 남부럽지 않게 많이 읽었는데, 이 작가님한테 반해서 네이버 웹소설에 연재되는 차기작도 계속 찾아다니며 읽는 중입니다. 지금 <빛에 물들다>라는 작품 연재 중.

히버드 2015-10-13 12:37   좋아요 0 | URL
오오 반갑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정말 중반까지는 정신없이 읽었는데 차기작이 궁금했거든요. 빛에 물들다...함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