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조정우 지음 / 북카라반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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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참 많이도 나온다. 내가 아는 것만 6종류. 그중에 이번 책까지 해서 나 벌써 4종류나 봤으니 참...그중 어찌 보면 가장 충격적인 것은 드라마 원작의 2권짜리 기황후. 또 하나는 바로 이 버전의 기황후다. 왜? 남주가 무려 최영이니까! 표지부터 최영과의 운명적 사랑이라고 하지 않나!

 

최영하면 신의에서 워낙 제대로 잘 멋지게 묘사를 해줘서 그 버전이 내게는 정석으로 박혀있다. 그런데 왠 기황후와의 사랑이란 말인지???? 일단 충격적이기도 했고 그런데 소설 자체는 뭐 그럭저럭 볼만하다. 일단 기황후가 워낙 천하절색이라 보는 남자마다 다 사랑에 빠진다나...최영도. 탈탈도. 토곤 황제도. 뭐 기타 등등등까지. 박불화나 뭐 당기세 였나 탑자해 였나 이 인간들까지도 그랬고. 미인이면 시선 끄는 거야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긴 하다.

 

아무튼 이렇게 설정한건 기황후의 묘가 연천에 있다는 설이 있는데 그 연천 근처가 철원이라고 한다. 즉 최영의 본관이니 거기서 둘이 어릴적 만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으로 출발해봤다나. 상상은 좋지만 뭐 역사 소설이 아니라 시대물 로맨스로 상정하고 보면 볼만은 하겠다. 어차피 다같이 역사는 아니고 상상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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