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빙
해수을 지음 / 스칼렛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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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물 로맨스. 한때 정식 황태자비 후보였다가 가문이 누명을 쓰고 자신만 살아남아 황제의 후궁(다행히 시아버지가 아니라 황태자가 그대로 황제가 되었음) 중 가장 낮은 지위의 재인이 된 장야희. 원래는 낮 주의 주희였으나 그런 사연으로 밤 야의 야희로 이름까지 바뀐 처지. 뭐 역적의 딸이 살아있는 것만도 다행이지만 이래서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그녀가 불쌍하다고 할까?

 

황제는 힘이 없어 황후와 귀비의 부친들에게 휘둘리는 처지이고 그래도 반격의 기회를 노리며 적절하게 비빈들을 이용한다. 진정 사랑하는 것은 장재인이지만 그조차 마음대로 드러내지 못하는 상태. 그래도 하나둘씩 착실하게 반격의 기회를 잡아나간다. 여기서 황제쪽도 황제쪽이지만 황후와 속국의 왕자쪽도 사연이 안타깝긴 안타깝다.

 

아무튼 끝에는 잘되긴 하는데(황후는 죽지만) 재인은 여전히 재인으로 남고 뭐 그렇게 살았다나. 너무 끝까지 거의 무겁게 전개되니 로맨스로써는 좀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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