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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소영 옮김 / 살림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랫만에 나온 히가시노 게이고 연작 소설집. 제목 그대로 기간제 교사인 주인공 '내'가 여러 학교를 돌아다니며 겪은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묘하게도 그가 가는 곳마다 자살이니 사고니 하는 일들이 일어나는 터-그는 교사직에 대한 미련이나 사명감은 없지만 저도 모르게 사건을 해결한다.
이 옴니버스 식의 소설은 생각보다 재미있다. 굳이 큰 사건이 아닌데도 추리의 묘미를 살려내는게 과연 히가시노 게이고 답다고 해야 하려나? 대형 히트작은 모르겠지만 무얼 하든 중간 이상은 하는 작가답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재밌게 볼수 있는 추리소설집 되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