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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육도시
백승재 지음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어디선가 본듯한 설정이다. 일정수의 사람들에게 달콤한 미끼(엄청난 상금)들을 제공하고 제한된 공간(서울)내에서 서로를 죽고 죽여 최후의 1인에게 권리를 획득하게 하는 것은. 즉 배틀 로얄부터 시작되어 인사이트 밀이라든가 기타 여러가지 많이 봤던 설정인데 그렇다는 것은 이것이 잔인하긴 해도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는 소리가 된다.
뭐 결국 나도 그렇게해서 사보게 되었지만. 결론적으로 이 소설은 그냥저냥 평범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서로간에 협조가 이뤄지는 것도 이 과정이 중계되는 것도 애절한 사연까지 딱히 새로울 것은 없으니까. 그렇다면 흥미를 불러오는 작가의 역량이 문제가 된다는 건데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런건 참 미묘한 일이지만 일본 사람들이 잘 쓰는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