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육도시
백승재 지음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어디선가 본듯한 설정이다. 일정수의 사람들에게 달콤한 미끼(엄청난 상금)들을 제공하고 제한된 공간(서울)내에서 서로를 죽고 죽여 최후의 1인에게 권리를 획득하게 하는 것은. 즉 배틀 로얄부터 시작되어 인사이트 밀이라든가 기타 여러가지 많이 봤던 설정인데 그렇다는 것은 이것이 잔인하긴 해도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는 소리가 된다.

 

뭐 결국 나도 그렇게해서 사보게 되었지만. 결론적으로 이 소설은 그냥저냥 평범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서로간에 협조가 이뤄지는 것도 이 과정이 중계되는 것도 애절한 사연까지 딱히 새로울 것은 없으니까. 그렇다면 흥미를 불러오는 작가의 역량이 문제가 된다는 건데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런건 참 미묘한 일이지만 일본 사람들이 잘 쓰는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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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2013-08-06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는 게임참가자들이 우리 자화상같아서 씁쓸하던데 작품속 드라마를 놓친건 아닌지... 아이템만으로 작품을보기엔 너무 아까운듯요

히버드 2013-08-06 08:12   좋아요 0 | URL
네 공감합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당연히 다른 감상이나 느낌을 불러일으켰을수 있어요. 그런데 제 경우 이런 비슷한 류의 소설을 상당히 많이 읽어봤거든요. 그리고 씁쓸한 감흥이나 감동을 이미 먼저 많이 느꼈기 때문에 정작 이 소설에서는 못느꼈을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