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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플라워 - 개정판
진주 지음 / 신영미디어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일단 현대물은 전혀 좋아하지 않는 (특히 로맨스 장르에선 절대 보지 않을 정도로) 나지만 작가 자체가 워낙 유명한데다가 로맨스를 복간까지 할 정도면 재미는 있겠다 싶어서 사보게 되었다. 덤으로 표지도 시원하니 마음에 들었고.
여주인공은 상처가 많은 사람으로 재혼한 외국인 남편(다행히 선량한 사람이었다)이 죽자 그의 아들과 함께(이 어린애도 역시 착하다) 한국에 돌아와 시골마을에 정착한다. 그리고 그녀의 옛 스승이 자신의 망나니 아들=남주인공을 부탁하여 보내버리는 것부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물론 이 남주인공도 상처가 많은 사람.
티격태격하며 살던 그들-이라기보다는 반응없는 여주에게 남주가 화를 내고 투덜거리다 제풀에 지쳐서 적응하는 거지만-은 차차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로 서로의 마음에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막판에 가서 일단 헤어졌다가?? 재회를 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워낙 인기가 있었는지 이 소설은 2부도 있고...
일단 현대 로맨스는 절대 안보는 내가 끝까지 봤을만큼 소설이 잔잔하니 특색있고 재미도 있다. 다만 2부까지 볼 마음은 나지 않지만 빌려볼 기회가 있다면 (사보는건 말로) 보게는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