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리스트 - 연재물을 쓰는 작가
데이비드 고든 지음, 하현길 옮김 / 검은숲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오랫만에 북유럽계나 일본쪽이 아닌 미스터리 스릴러를 봤다. 사실 옛날에는 미국계 미스터리가 좋았고 로빈 쿡이나 마이클 크라이튼이나 톰 클랜시 등등 참 재밌었는데(시드니 셀던도) 뒤로 갈수록 이쪽 계열에 취향인 작가가 없어졌다. 헌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작가,까지는 몰라도 이 소설,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은 삼류 포르노 혹은 이류 뱀파이어 소설등을 써서 먹고 사는 작가. 헌데 그에게 감옥에 갇힌 희대의 살인마가 편지를 보내어 만나게 되는데-만일 자신을 위한 포르노를 써주면 그에게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겠다는 것이다. 성사만 되면 대박 소설 내지는 에세이를 낼수 있기에 결국 주인공은 거래에 응하는데.....

 

이후 이 살인마를 흠모(!?)하는 여자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그 와중에 그 여자들이 살해당하고. 여러가지 사건이 일어나며 주인공은 사건에 깊숙히 발을 들이민다. 간간히 가벼운 유머나 욕설 및 로맨스도 섞여있는데 참 적절하게 잘 배합이 되어 있어서 솜씨가 좋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마지막에 의외의 살짝스러운 반전도 일어나고 전반적으로 참 재밌게 볼수 있었던 스릴러라 할수 있겠다. 뭐 이 작가라면 신작이 나올 경우 관심을 가질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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