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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변호사
오야마 준코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무난한 추리소설이랄까? 고양이 변호사라는 다소 독특한 제목의 이 소설은. 일본 현지에서는 드라마인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데 나름 재미는 있지만 크게 열광할 정도까지는 아닌듯 하다.
아무튼 능력 자체는 유능한데 성격은 다소 허술하고 마음도 약간 약한 편이라 허름한 사무실에서 고생하는 주인공. 오래간만에 큰 건을 맡아 사건을 추적해보게 되는데(변호사의 본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참고로 이 주인공이 고양이 변호사로 불리는 이유는 공교롭게도 명성을 날리게 된 계기가 동물 관련 사건때문이었고 본인도 고양이를 동정해서 길냥이들을 여러마리 키우기 때문이다.
사건은 여러 사람이 얽혀들어가지만 살인사건이 일어나거나 피가 튀기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저 소시민들의 등장-그리고 모두에게 행복이...온달까. 이런 것도 물론 좋아하고 막판에 나름 살짝 반전도 있어서 위에 쓴 것처럼 제법 볼만은 했지만 그 이상은 아닌듯 하다. 다만 2권이 나온다면 볼 마음이 없지는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