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5 - 고국원왕, 백성의 왕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드디어 고국원왕 편이 끝났다.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왜냐하면 이번 편이 흥미진진한게 아니라 그만큼 빨리 끝나야 다음편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물론 재미가 없어서는 아니다. 이번 편의 주인공인 왕 사유가 그만큼 답답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는 백성을 사랑하여 전쟁을 피하려고 했고 그렇기에 굴욕도 감내했다...라고 되어있다. 고구려의 무장다운,또한 왕으로서도 어쩌면 손색이 전혀 없었을 동생 무와 내심 비교도 되어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 상황이 어떤가? 아무리 이쪽에서 곱게 지내겠다고 해도 저쪽에서 달려드는 상황 아닌가? 게다가 뺨만 맞고 내주는게 아니라 이쪽의 모든 것을 강탈해가는,백성들에게도 결국은 피해를 주는,그리하여 결국 다 같이 망하는 길 아닌가. 혼자 항복하고 굴욕을 겪고 와...정말 말로 다 할수 없이 혈압 오르는 일이다. 나라가 얕보이면 나중에 아무리 강성해져도 그 시기에 이게 될 말인가 말이다. 지금도 물론 그렇긴 하지만.

 

아무튼 이제 끝이다. 소수림왕편은 어떨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광개토호태왕편을 몹시 기다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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