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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국의 루 1
하루가(한은경) 지음 / 청어람 / 2013년 3월
평점 :
상당히 독특한 로맨스 소설 되겠다. 환국이라는 것에서 이미 짐작을 했지만 우리 환단고기-즉 고대 마고 할미와 기타 고조선 신화를 차용한 소설이니 말이다.
단순히 차용만 한게 아니라 제법 자료 조사를 많이 하신듯 모르던 내용이나 구체적인 분위기를 짐작할수 있는 것도 나와서 그것이 가장 좋았다. 또 제목도 이중적인 의미(주인공 루아의 이름이자 환국의 눈물도 되니)를 가진 것 같아 미스터리하기도 했고.
다만 로맨스 소설로 이 설화 신화를 차용한 것이니만큼 그래도 로맨스에 주안점을 뒀어야 할텐데 전개나 스토리 필력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모르게 진도가 잘 안나가는 편이었다. 재미있기는 했음에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