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름편이 나왔는데 일단 내가 읽은 것은 이 겨울 편. 역시나 유럽 스릴러이다. 표지부터가 왠지 한기가 느껴지는 이 소설은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무리 부분이 왠지 좀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전반적으로 볼만했다. 오히려 최근 나온 '너무 예쁜 소녀' 라든가 '나를 찾아줘' 보다 낫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나무에 매달린 끔찍한 시체가 발견된다. 그 시체는 알고 보니 주변에서 왕따를 당하다시피하며 살던 남자. 그리고 그것이 끝이 아니라 그의 가족에 얽힌 무거운 사연이 같이 전개가 된다. 아울러 범인의 사연 역시 (범행은 용납할수 없더라도) 가엾어서 어느 정도는 공감까지 할수 있을 정도.
두께가 다소 있지만 비교적 지루하지 않으며 여름 편도 읽어보고 싶을 정도는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