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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애사
최지안 지음 / 도서출판 선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일단 뒷쪽 소개문구에 속으면 안된다.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 내용 자체가 확 틀리기 때문이다. 등장인물이야 같은데 내용은 아무래도 온라인에 연재될때의 그 내용을 바탕으로 소개한거 같고-뭐랄까 밝고 명랑한 느낌을 주지만,소개 문구와는 달리 소설속의 내용은 심각하고 다소 무겁게 전개되니까 말이다.
이 소설은 '청룡의 여왕'의 2부. 즉 청이 낳은 자식중 첫째이자 공주인 소후가 여주인공이며 남주인공은 전작의 용왕인 율이다. 소후는 20살이 되도록 소녀의 몸을 유지한채 자라지 못하는데 거기엔 사실 비밀이 있었다. 용왕인 율과의 4년전 일이. 그녀는 이유를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계속되는 이유모를 꿈때문에 고뇌하고,결국에는 자신의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리고 어둠속에서는 다시금 음모가 태동하는데......
작가의 글솜씨는 매끄러우며 뭐랄까 야하긴 하지만 그래도 19금을 달고 나왔으니만큼 그건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중간에 너무 끊어먹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전작을 읽고 보다보니 오히려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일수도 있고. 아무튼 재미있긴 하니까 이 작가의 다른 소설이 나온다면 아마도 또 보게 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