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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46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3년 1월
평점 :
미나토 가나에. 첫작품부터 상당히 충격적이었고 이후 작품들도 하나같이 문제의식이 있는 소설이었달까? 사회파면서도 찐득찐득하고 수렁속에 완전히 빠져드는 것 같지 않았으나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며 심리적으로 무언가를 느끼게 했던.
이번에도 그러했다. 특히 제목과 표지가 생각해보니 소설의 전개와 결말을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것 같아 다시 표지를 보게 되기도 했다. 똑같은 처지였던 두 여자이나 커가면서 완전히 다르게 생활했던...그래서 한쪽이 한쪽을 어느새인가 그런 마음을 품어버리게 만들었던...그런 경우.
범인이 다른 사람인줄 알았는데 역시 반전덕에 참 '헐' 스러웠다. 한마디로. 다만 패턴이 이제 슬슬 반복된다는 느낌이 드니 다음 소설에서는 좀 더 변화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