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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화 1
서향 지음 / 신영미디어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작가의 말로는 신의가 나오기 전부터 구상한 거라는데 일단 끝까지 (2권까지 다 봤다) 읽고 난 소감으로는 설정중에 신의와 좀 비슷한 부분이 있다. 아무튼.
여주인공은 암 선고를 받고 고향에 내려와 산중을 걷다가 다른 세상의 관속에서 눈을 뜬다. 사실 이 승휼국에서는 현 황태자의 외숙부가 태후의 지지하에 황위를 차지한 상태인데,이 황태자는 석연찮은 사건으로 연인을 잃고 절망하며 살아가는 상태. 그의 친우가 보다못해 주술사를 써서 그 연인과 닮은 이를 소환한 것이다.
이리하여 황태자는 연인과 닮은(성격은 정반대로 여주는 경찰 출신답게 괄괄하고 활기차다) 그녀를 보며 제정신을 차리고 황위를 되찾기 위한 길에 나서며-그녀도 차차 그에게 빠져들며 삶의 희망을 찾아간다. 다만 다음번 통로(즉 원래 세상으로 되돌아가는)가 열리는 게 세달 후. 그때까지 과연 그녀는 정말 가고 싶어하게 될까?
뭐 결국 그녀는 가서 병을 고치고 되돌아와서 황후가 된다는 설정.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은데 확 끄는 매력은 없다. 오히려 어저께 어쩌다 보게 된 4년전 작품인 '홍령'이 훨씬 재밌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