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가 보낸 편지 - 제6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수상작
윤해환 지음 / 노블마인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홈즈가 얽혀있다. 게다가 주인공 소년은 김내성-즉 우리나라 추리소설의 선구자라 할수 있는 분의 소년시절로 설정했다지 않나?! 비록 일제시대이긴 하지만 거기서 소년 김내성과 정체를 제대로 알수 없는 양인 소년의 우정 및 추리......흔한 설정이긴 해도 속된 말로 땡긴다.

 

그런데 아마도,적어도 내 경우에는 거기까지 였던거 같다. 감히 아마추어가 뭐라고 할순 없겠으나 글 쓰시는 솜씨도 괜찮으신 것 같은데 왜 뒤로 갈수록 재미도가 떨어질까? 물 흐르듯 흘러가는...이라고 보기에도 조금 힘든듯한 전개도 그렇고. 분명 설정이나 캐릭터들은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것일진데...

 

우리나라도 이젠 추리에서 결코 일본에 크게 뒤지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수십,아마도 백년은 되었을 내공으로 다져진 상황을 생각한다면 추리나 미스터리나 SF에 아직도 인색한 우리 현실까지 고려하면,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런 장르는 또한 취향 문제가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니...다른 분들께는 이 작품이 재미있으셨기를 빈다. 적어도 작가분의 아이디어는 좋았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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