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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 고양이 홈즈의 기사도 ㅣ 삼색 고양이 홈즈 시리즈
아카가와 지로 지음, 정태원 옮김 / 태동출판사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삼색 고양이 홈즈 시리즈는 예전에도 몇번씩 번역되서 나온 걸로 알고 있다. 그전에는 흥미가 별로 없었지만 최근에는 그래도 몇편 사서 읽어봤는데,재미없는 것도 하나 둘쯤 있지만 대다수는 그래도 꽤 재미있으니 이 다작을 쓰는 작가의 능력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이번 편은 중세 유럽식 고성에 신혼여행을 간(아예 그걸 사버린 재벌집이긴 하다) 신혼 부부. 그리고 부인이 아이언 메이든에 의해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3년 후-주인공 가타야마 형사 일행이 그 신혼 부부의 남편쪽 형님(=사장) 의뢰로 해당 고성에 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여전히 홈즈는 인간보다 낫고 가타야마는 소심하며 이시즈는 식신 그 자체.
아무튼 고성에서는 연쇄살인이 시작되고 흔히 그렇듯 고립된 상태라 도움을 청할수도 없다. 대체 범인은 누구고 왜 어째서 그들을 죽여나가야 하는 것일까?
중반까지는 별 4개쯤은 줄만큼 전개도 좋고 매끄러우며 재미있다. 그런데 결말로 향해 가면서 다소 이완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재미가 한가지 줄어든 느낌이 들었다. 다행히 결말 그 자체는 마음에 들었지만 결말로 가는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썼더라면 이번 편도 더 좋았을듯. 물론 전반적으로 심심찮게 읽을만흔 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