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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안의 네딸들 1 - 완전판 ㅣ 신일숙 환상전집
신일숙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두말할 필요가 없는 국내 순정만화계의 전설. 초기작이라 그림체는 좀 그렇지만 대작임에는 분명하며 아직까지도 이 만화를 능가하는 작품이 별로 많이 나온 것 같지는 않다.
결말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간 옛날에 샀던걸 팔기도 했는데...결국 애장판을 다시 사게는 되었다. 물론 다시 봐도 네 자매의 찢어지도록 슬픈 운명에는 참...뭐랄까. 가슴이 그저 먹먹할 뿐이다. 특히 솔직히 제멋대로 (초반에 아르미안을 쫓겨나기까지는 다소 고생을 하긴 했지) 가장 잘 살다간 여주인공 레 샤르휘나는 다시 봐도 별로다. 오히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포기했던 맏이 레 마누와 사랑으로 인해 목이 베어졌던 둘째 스와르다 및 그나마 말년에는 남편과 삶을 누렸던 세째 아스파샤까지-위의 3자매는 그 얼마나 고생을 했던가.
아무튼 꼭 봐야 할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