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 러너 메이즈 러너 시리즈
제임스 대시너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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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역시나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미로를 달리는 자-말 그대로 이 소설은 어느 날 갑자기 기억도 삭제되고 영문조차 모른채 거대한 미로속에 내던져진 소년들이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니까.

 

주인공도 '상자'를 통해 미로속에 배달되듯 내던져진다. 물론 이 미로 중앙에는 이미 같은 처지인 소년들이 수십명 살고 있는데-짧게는 1달 정도에서 길게는 2년 이상까지 살아온 소년들인 것이다. 그들은 나름대로 생존을 위해 여러가지 일을 하며 미로 탐색도 목숨을 걸고 하고 있다. 미로와 중앙 공터는 밤에 '문'으로 닫히긴 하지만,어쨌든 미로 속엔 정체불명의 괴수들이 득시글 거리고 있으니 말이다.

 

주인공은 불시에 떠오르는 기억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이상하게 적응을 잘해나가는데...그것과는 별도로 미로에도 사건은 연이어 일어난다. 과연 소년들은 미로의 정체를 밝히고 무사히 탈출할수 있을까?

 

설정상 흥미롭기도 하지만 왠지 인사이트 밀이나 헝거 게임 등을 떠올리게 되는지라 그 책들과 비교하며 읽을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앞서의 두 책보다는 긴박감에서 다소 떨어지는 것은 어쩔수 없는듯 하다. 물론 분량은 두꺼워도 충분히 끝까지 읽을만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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