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국공주와 신돈
한용환 지음 / 범우사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는 신의다. 즉 최영과 공민왕 및 노국공주에 대한 관심도가 엄청나게 높아졌다는 뜻! 예전에도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세기적 로맨스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또 관심도 원래 있었으니 아마도 더했겠지만. 아무튼 그것에 비해 의외로 급조된 서적이나마 나온 것이 없어 갸웃거리다가...일단 옛날 거라도 절판이 안된 이 책을 사보게 되었다.

 

솔직히 이 책은 표지의 저 일러스트만 아니었더라도 아마 더 호감이 가지 않았을까? 차라리 저 그림을 싹 빼고 로고만 넣었다면 더 좋았을 거다. 그리고 내용은 생각보다는 괜찮았는데...일단 초반부터 왕과 왕비님 사이가 다정하고 뜨거워서 아싸 좋구나!! 였다(웃음). 게다가 신돈에 대해서도 뭐랄까~나쁜 면만 부각시키지 않고 나름대로 장점도 쓰는 등 노력한 모습도 보였고. 물론 소설 상 전개는 약간 유치한 면이 있긴 했지만 말이다. 말미에 가면 최영도 약간 나오고,이성계도 잠깐 모습을 드러낸다. 어차피 이 소설이야 주인공이 제목 그대로이니 비중은 적지만.

 

앞으로 관련 서적이 좀 더 나와줄까? 제대로 된 소설이나 제대로 된 역사서를 보고 싶다. 최영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 노년의 모습만 자꾸 나왔으니 기왕이면 젊은 시절부터 쭉 이어지는 그런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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