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콜라티에
우에다 사유리 지음, 박화 옮김 / 살림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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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읽으면서 이렇게 식욕이 돋는(?!) 소설은 참 오랫만인듯 하다. 제목에서 알수있듯이 주 무대가 되는 것은 초콜릿 전문점 되시겠고-여주인공은 바로 근방에 있는 화과자집 주인 딸네미인데 연작 단편집인 이 소설 안에서 매회마다 등장하는 것은 맛있는 과자 및 케이크 등등등이다.

 

물론 추리소설을 표방하고 있으니만큼 각 이야기마다 미스터리는 등장한다. 왜 여자아이들이 과자를 훔쳤고 어째서 셰프 나가미네는 화과자집 젊은 장인의 아이디어를 가져갔는가? 등. 이런 소소하지만 풀리지 않는 의문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것이 추리의 묘미를 살려주고 있다. 전체적인 전개 역시 지루하지도 않고 초반의 의문이 뒷작품에서 풀리는 등 구성도 좋다. 그러나 이 작품의 최대의 장점은 앞서도 말했듯이 초콜릿. 그리고 과자.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직접 먹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되는 장면장면들......솔직히 아무리 비싸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초콜릿 봉봉이니 마카롱이니 예쁘게 묘사되는 화과자(이건 팥이 주재료라 크게 당기지는 않을지라도)등 모든 과자들이. 안되겠다~주말에 아무래도 뭔가를 사야지 싶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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