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로 읽는 명시 100편
박영만 지음 / 프리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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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어지간하면 다 재미있을수밖에 없는 존재. 대개는 소설 패러디나 드라마 패러디가 많긴 하지만 나 자신 다른 블로그에 좋아하는 만화 리본에 대한 패러디를 여러 버전으로 써봤으니만큼,패러디에 한계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시를 한두편도 아니고 100편씩이나 패러디해서 시집까지 나오다니?

 

가격이 만만치는 않지만 어찌어찌 결국 사보게 되었다. 그 결과 편차는 심하지만 몇몇 시는 푸하하하 웃어가며 볼만큼 재밌게 읽었고...절반 가량은 패러디 자체가 더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명시를 평이한 어조로 패러디한 것은 차라리 개인 블로그에 올리는게 낫지 않았을까? 대개 패러디에 대한 생각은 웃긴 것을 보자는 마음이 좀 더 강할테니(혹은 아주 신랄하게 비틀어 버린다든가),웃긴 것 위주로 조금 얇고 싸게 책을 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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