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랭킹실록 - 순위로 풀어보는 조선의 역사
이성주 지음 / 글로세움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순위를 매긴다는 거 자체가 좋은 일은 아니지만,솔직히 그런 순위에 관심이 갈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그래서 제목은 다소 촌스럽지만 여러가지 특이한 순위를 매겨봤다길래 이 책을 사보게 되었다. 게다가 알고보니 엽기실록 시리즈 등을 쓴 작가분의 역사서였다.

 

그 작가분 책이라고는 조금 특이하다 싶을만큼 진지(!)하다. 총 23가지의 별별 랭킹을 그려낸 이 책은 몰랐던 것도 알게 해줘서 꽤 괜찮았다고 본다. 예를 들자면 2대 정종의 경우 무려 단종과 같이 수백년만에야 간신히 묘호-즉 '정종'을 받은 왕이라는 점. 오히려 단종보다 선대의 왕이니 최고기록인 셈이다.

 

그외 모두가 다 알다시피 정실왕비를 가장 많이 둔 왕은 숙종(희빈 장씨까지 포함하면 4명이니까)이라든가-최단 재위기간은 12대 인종이라든가. 이 왕은 채 1년도 채우지 못했으니 말이다.

 

다만 늘 느끼는 아쉬운 점은 이런 것이 자료가 많다는 이유로 조선시대에만 집중된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주제인만큼 다른 시대의 것도 이런 식으로 좀 더 많이 봤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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