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 세계사 - 역사의 운명은 우연과 타이밍이 만든다
이성주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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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분은 엽기조선왕조실록이나 엽기세계사 등으로 유명한 분이다. 당시 얼마나 웃어가며 해당 책들을 읽었던지 아직도 책 하나(세계사 쪽)를 가지고 있을 정도. 이번에 모처럼 신작이 나온듯 해서 주말에 서점에 갔다가 사보게 되었다.

 

이 책의 주제는 세계사속의 여러가지 미묘한 장면들을 그려낸 것이다. 그것을 작가 특유의 엽기발랄~한 태도로 색다르게 묘사했다고 보면 되겠다. 국내외를 망라한 여러가지 사건들...유명한 것으로는 고구려 안장왕과 백제 한주의 사랑 이야기라든가,기타 여러가지가 있다. 최후의 심판이라는 세기의 명작이 당시엔 음란물(!) 판정을 받은 것...워터게이트 사건의 의외의 속사정. 또 황산벌 전투때의 좀 더 자세한 사정이라든가 신라 최후의 왕 경순왕은 비운의 왕이 아니라는 점까지.

 

끝까지 유쾌하게 읽을수 있긴 한데 이전의 작품들에 비해서는 재미가 떨어졌다고 해야 하나? 이미 너무 웃어버렸기 때문에 후속작에 대한 기대와 재미가 반감되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웃어가며 볼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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