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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우더 미스터리 ㅣ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이제중 옮김 / 검은숲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국명 시리즈. 즉 나라 이름이 들어가는 엘러리 퀸 시리즈인 프랑스 파우더 미스터리를 보게 되었다. 사실 내 취향에 비춰보자면 엘러리 퀸을 좋아해야 마땅할지도 모르겠는데,왜냐하면 어쨌든 국명과 영문자 시리즈는 본격물이니 말이다. 하지만 미묘하게 취향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어 그닥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었다.
아무튼 사건은 충격적으로 시작된다. 어느 잘나가는 백화점의 쇼 케이스 장-붙박이 침대를 소개하는 시점에서 갑자기 여자 시체가 굴러떨어지며 사건은 시작된다. 게다가 그 시체는 놀랍게도 이 백화점 사장 부인의 총살시체였던 것! 도대체 범인은 어떻게 시체를 여기에 숨겼을까? 왜 그랬을까? 어째서 사장부인을 죽여야 했을까. 이후 사장부인이 데려온 딸까지 행방불명되면서 사건은 다소 늘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두께가 400쪽은 훨씬 넘는 분량이다보니 오히려 그게 조금은 지루한? 그런 느낌을 약간 주고 있는듯. 물론 범인이 왜 그래야 했는가와 더불어 동기가 의외의 면에서 나왔다는게 옛날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긴 하지만.
아무튼 고전이 복간되었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이 시리즈가 꾸준히 나온다면 몇몇 작품은 골라서 또 볼 생각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