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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오스 - 피의 맹세 ㅣ 스토리콜렉터 5
크리스토퍼 판즈워스 지음, 이미정 옮김 / 북로드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블러드 오스. 즉 피의 맹세. 이 소설은 뱀파이어물인데 여지껏 나온 것과는 좀 다른 유형의 첩보 스릴러? 아무튼 새로운 시도라 할수 있겠다.
애송이 요원 잭(이었던가). 그는 백악관에서 잘나가다가 대통령의 딸을 건드린 사건 이래(좀 억울하긴 할수도 있겠다. 19세짜리 여자애였으나 그가 첫상대도 아니었으니) 표면상 좌천을 당하는데...새로 간 부서는 글쎄 수백살된 뱀파이어와 조를 짜서 사건을 해결하는 곳이 아닌가? 무슨 엑스 파일도 아니고.
이 뱀파이어(이름이 역시 기억나지 않는,그러나 사실상의 주인공)는 피의 맹세로 절대 자신의 파트너를 건드릴수 없게 되있다. 사실 그 자신 또한 인간의 피를 먹지 않는다 맹세했고 동물피로 연명하는 처지인데-조금 우습게도 신앙이 참 독실하기도 하다. 아무튼 이 둘이 파트너를 이뤄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것이다.
초반 부분은 다소 특이하기도 했고 둘의 티격태격(이라기보다는 거의 잭쪽의 일방적인 것이긴 함)과 파트너로 서로 맞춰가는 모습도 꽤 좋았다. 그러나 중반쯤 되어가자 지루한 면이 보이기 시작했달까? 결국 후반에 가서는 대강대강 읽고 말았다. 차라리 분량을 좀 더 줄이고 스피드감을 높였으면 더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