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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305호에! 1
와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0월
평점 :
웹툰이라면 특히나 만화중에서도 가장 공개적인 형태라고 할수 있다. 그런데 미처 몰랐지만 (아무리 내용이 노골적이지 않다고 해도) '호모' 문제가 연재 형태로까지 이어진 웹툰이 있다니.
솔직히 호기심에서 사보게 되었다. 일단 표지 그림체가 괜찮다는 점도 약간은 한몫을 했고.
내용은 표지 우측의 청년이 선배의 소개로 동거인이 있는 자취방을 구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그의 이름은 김호모......게다가 실제로 남자를 사랑하는 게이였던 것이다. 지극히 노멀한 취향을 가진 주인공으로써야 기겁하고도 충격받을 일.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어쩔수없이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일단 흔하면서도 웹툰에는 보기 드문 소재-이런 소재가 등장했다는 것은 역시 우리 사회가 그만큼 이런쪽 문제에 많이 관대해졌다는 소리일듯. 다만 몇가지 개인적으로 좀 미비했다고 생각되는건,일단 그림체가 표지보다 내부쪽이 좀 마음에 안드는 편이다. 표지의 귀여운 느낌은 싹 사라지고 그냥 평범해진 느낌? 아울러 내용도 스토리 자체가 조금 지루하게 전개된 느낌이다.
뭐 거부감 느껴지는 스토리는 아니니 누가 봐도 무난할듯 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