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세븐 1
CLAMP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아마 홀릭과 츠바사가 완결된 탓이려나? 클램프의 신작 만화가 드디어 나왔다. 내심으로는 중단된 X를 다시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어찌 되려는지. 생각해보면 성전때 완전히 미쳐서 한때 레이어스라든가 듀칼리온,X,위시까지 초중반부 거의 모든 책을 사모았던 기억이 난다. 사족이지만 레이어스와 듀칼리온은 애장판이 나오면 다시 살 생각도 있고. 

아무튼 그림 담당이 누구냐에 따라 작화가 완전히 달라지는 클램프. 나야 당연히 성전과 레이어스 등을 담당한 작화가쪽을 좋아한다. 그리고 이 작품도 그쪽이 담당한듯 한데,세월의 탓이겠으나 역시 그림체가 변하긴 했다. 좀 더 단정한 느낌과 더불어......화면을 꽉 채우듯 답답했던 느낌이 깔끔해진듯? 일단 클램프의 것이니 볼까말까 망설이다,결국 어제 외출했을때 오프 라인 서점에서 사보게 되었다. 

주인공은 평범한 남자 고교생 치카히토. 유달리 교토를 좋아하던 소년은 혼자 여행을 왔다가 이공간에 빠지게 되고-거기서 괴상한 요괴 같은 것과 싸우는 하나(표지의 소녀)+사쿠라+타치바나와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왠일인지 하나가 치카히토에게 끌리게 되는(그렇다고 아직 남녀같은 느낌은 아님. 얜 싸울때를 빼면 맹하고 강아지같은 느낌이 있다. 국수 매니아 소녀)데......그녀의 주술에 의해 결국 학교도 교토 쪽으로 전학오고 만다. 

물론 치카히토에게도 뭔가가 있긴 하다. 일반인은 그런 결계에 못들어오는데 들어온 것하며 이능의 존재들을 볼수 있는 것하며. 게다가 세사람의 주인격인 토요토미 히데츠구의 환생체 청년과 그의 오니에게서 '無'의 존재라는 소리마저 들으니까. 하나가 모든걸 받아들이는 무라면 치카히토는 모든걸 배척하는 무라나? 

1권은 현대의 아케치 미츠히데가 습격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그 역시 최강의 오니를 품은채 어딘가에서 잠이 들었다는 오다 노부나가를 찾는다나 하면서. 

자-이렇게되면 이 작품의 주제나 줄거리가 대충 감이 온다. 아직 설정이 복잡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점도 있지만 그건 1권이기 때문에 설명이 덜 된 탓이겠지. 결국은 전국시대 무장들이 전부 나와 귀신을 부리는 형태로 싸운다는 것이 아닐까? 

계속 사보게 될지 아닐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하겠다. 내년쯤 나올 2권을 봐야 확실해지겠지? 분명한 것은 적어도 빌려보기엔 절대 부족함이 없다는 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