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혼 37
소라치 히테아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은혼. 정식판 1권 발매전부터 상당히 소문이 났고 현재까지도 마니아들 사이에선 매우 인기있는 작품이다. 원나블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일단 어떨까 싶어 빌려보게 되었는데 최신간도 물론 꼬박꼬박 빌려보고는 있다. 솔직히 취향에서는 살짝 벗어나 있어서 사보진 않지만 재미는 있으니 말이다. 

아주 큰 줄거리는 주인공 사카타 긴토키와 무식하게 강한 야토족 소녀 가구라 및 그나마 정상인에 가까운 신파치를 중심으로 한 해결사 사무실의 대소동. 어떨 때는 몹시 진지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대개는 4차원적인 스토리와 개그가 펼쳐지곤 한다. 

맨날 신파치의 누나 오타에한테 걷어채이면서도 불굴의 정신으로 스토킹을 해대는 신센구미의 곤도 국장+무조건 어떤 음식에든 마요네즈를 들이부어먹는 히지카타+깝죽의 대가 오키타+나올 때마다 불쌍한 장군 등등 조연들 역시 어느 하나 개성없는 사람이 없고. 

솔직히 이런 쪽으로든 저런 쪽으로든 지저분하거나 그런 쪽 이야기도 많아서 약간 민망할때도 있지만 개그 요소가 워낙 크니 큰 부담없이 넘어갈수 있고-때때로 나오는 뭉클한 이야기들은 오래 기억에 남을때도 있다. 

과연 긴토키네들은 어디까지 흘러갈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히지카타를 가장 좋아하니 그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주면 좋겠고...불쌍한 곤도 국장에게 이제 그만 오타에가 시집 좀 와줬으면 한다(웃음). 그리고 긴토키와 가츠라들의 스승 이야기도 나와주면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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