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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천 정사 ㅣ 화장 시리즈 1
렌조 미키히코 지음, 정미영 옮김 / 시공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이 작가의 작품을 읽은 것은 이번으로 2번째다. 게다가 3번째인 '저녁싸리 정사'도 이미 사두긴 했고. 공교롭게도 매번 단편집이며 심지어 3번째 소설도 단편집이니 공교롭다면 공교롭다고 할까?
전작에서 알았지만 이 작가분 취향은 아무래도 끈끈한 남녀간 정사와 미스터리 및 살인이 얽힌 내용인 모양이다. 이 단편집도 제목에서 알수 있듯 꽃과 정사(이룰수 없는 사랑을 죽음으로 이룬 내용)와 미스터리에 관한 내용이니 말이다.
다만 첫번째 단편집은 된발음이 나게 번역을 한 데다 내용이 좀 더 기괴하여 취향이 아닌 부분도 많았는데,이번 단편집은 미스터리도 더 강화된거 같고 번역문체도 좀 더 산뜻하여 읽기에도 좋았다. 뭐 끈끈하다는 느낌은 지울수 없었고 그 점에서 내 취향은 아니기도 하지만.
꽃에 얽힌. 미스터리가 있는. 어딘가 모호하며 환상적인. 혹은 살인......
옛 작가로 따지면 이 작가보다야 요코미조 세이시쪽이 좀 더 취향이긴 하나 이 작가분 작품도 관심은 간다. 다음에는 장편도 번역되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