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셰이드 - 금지된 사랑의 시작,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5-1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5
앤드리아 크리머 지음, 이영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이제는 하나의 장르로 정착이 되는듯 하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그 시조가 된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시작으로 이 장르 소속의 책들이 꾸준히 번역되어 나오는 것을 보면. 게다가 나 역시 어쨌든 판타지의 영역이면 흥미가 매우 크니 반쯤 포기하면서도 반쯤 기대하며 읽어보게 되는 것이다. 

표지의 색감과 느낌이 제법 강한 이 소설의 주인공은 역시나 10대 후반의 소녀 칼라. 다만 조금 특이한 것은 그녀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 늑대 일족의 알파이기까지 하다. 그녀는 다른 늑대일족의 소년 렌과의 결합을 앞두고 있는 몸인데,어느날 인간의 접근이 금지된 산속에서 셰이라는 아름다운 소년을 만나 구해주게 된다. 

이로 인해 칼라의 운명은 크게 흔들리고...렌과 육체적 열망에 들뜨면서도(다만 순결한 몸이긴 하다. 결합전까지 여성 알파는 깨끗한 육신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 셰이에게 끌려가는 마음을 거부하지 못한다. 또한 자신들같은 가디언과,가디언이 지켜야 할 키퍼,그리고 서처들과의 싸움까지 그녀를 혼란에 빠트리는데...... 

서처는 키퍼와 가디언의 적. 그러나 그것이 어디까지 진실이었을까. 또한 보통 인간인줄로만 알았던 셰이에게도 무언가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있던 것이다. 아울러 렌의 돌아가신 부모님에게조차도. 

3부작으로 이어진다는 이 소설은 제법 흥미진진하다. 상당히 두껍지만 별로 지루하지 않았으니 얼마전 읽었던 윙스보다 약간은 나으려나? 배경이 된 일족들의 운명과 싸움과 전설도 그럭저럭 양념수준은 충분히 된듯 하고. 

하지만 모든 것은 여주인공을 위한 들러리. 동시에 트와일라잇보다 나을게 없다는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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