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라의 일 2부 23 - 월드 배틀, 완결
하야카와 히카리 지음, 하시모토 코조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키라라의 일은 1권이 나온게 아마 2004년이던가의 일일 것이다. 당시엔 집 근처에 대여점이 있었기에 당연히 빌려보게 되었는데,꽤 볼만했지만 사람들에겐 인기가 없었는지 앞에 3권쯤 들여놓고는 말았더랬다. 해서 잊고 지내다가...최근 멀지만 대여점 하나를 발견해서 완결된 23권까지 며칠에 걸쳐 빌려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반에 괜찮았던 출발은 특히 2부에 가서 정말 상당히 망가졌다는 점? 여자로써 초밥 장인의 길을 걷는다는게 굉장히 힘들지만 노력과 천재성으로 극복해나가는 스토리가 흔하면서도 괜찮았건만. 그리고 초밥 배틀이라는 것도 뭐 일본 만화 특유의 것이라 그러려니 해줬는데. 국내편 대결도 사실 뒤로 갈수록 산으로 가는 느낌이지만 2부가 시작되는 17권 무렵부터는 완전 아니다라는 느낌이었다. 

사카마키 케이타라는 키라라의 최대 라이벌은 오히려 뒤로 갈수록 뭔가 멋있어졌지만...칸바라 스자쿠라는 천재는 4차원으로 가버리질 않나...아무리 그래도 키라라의 친부는 키라라를 매장시키겠다 어쩐다 하질 않나. 그리고 초밥 쥐는 기술도 무슨 초능력 기술같이 나와 너무 과장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드 배틀 일본대표 예선전에서 애매하게 끝난 것도 마찬가지. 기왕 여기까지 왔으면 세계대회도 묘사하던가 해야지 이건 또 뭔가. 

결론은 충분히 재밌을 만화를 끝마무리 몇권이 완전 뭐해서 망쳤다는 느낌이었다. 그냥 국내편에서 끝내든지-월드편까지 상세히 쓰든지 했어야 했는데. 빌려보기엔 그래도 나쁘지 않건만.....이런 급작스런 끝은 확실히 환영할만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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