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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 Bartender 18 - 바의 보물
조 아라키 지음, 나가토모 겐지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술을 그다지 좋아하는 것은 아니나 칵테일이라면 그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가끔이라도 마시고 싶어지는 술이다. 예쁘고 맛있고 이름까지 재밌으니까.
이 책은 그러한 칵테일은 만들어내는 바텐더들의 이야기. 일본 만화인 탓에 과장되는 부분은 솔직히 좀 있으나 신의 물방울처럼 완전히 오버해서 "오오~XX가 보인다~~" 라든가 하는 희한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신의 물방울이 재미 없다는 소린 결코 아님)
주인공 사사쿠라 류는 '신의 글라스'라는 별칭에서 알수 있듯 젊은 천재 바텐더. 여러 손님과 여러 동료들 및 선의의 경쟁을 하는 다른 뛰어난 바텐더들과의 사이에서 많은 사연을 겪고 본다.
최신간인 18권에서는 독립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특히 몇권 전에서부터 제자로 받은 와쿠이 츠바사와의 사제지간의 정이 참 가슴 뭉클했다.
부디 류의 앞길에 좋은 일만이 가득하기를. 그의 칵테일이 항상 그의 뜻대로 빚어지기를. 아울러 몇년동안 칵테일을 마셔본 적이 없긴 하지만 여름 휴가때 시원하고 맛있는 칵테일 한잔을 마시러 가보고도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