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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시즈 1 - 의협 소녀 검투전 혈풍록, Extreme Novel
미야자와 아마네 지음, 임나은 옮김, 쿠제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언시. 그들은 자신의 '남성' 부분을 무기로 바꿔 싸우는 자들. 특수한 수첩을 손에 쥐고 '발도'를 외치면 남자 부분이 무기(대개는 칼)로 변해 신비한 힘이 생기며,놀랍게도 해당 소년은 미소녀가 되어 싸움을 벌이게 된다.
이것은 그러한 언시들을 다룬 라이트 노벨-설정이 꽤나 독특하고 겉표지 일러를 보면 알겠지만 그림도 상당히 괜찮다. 아무튼 주인공은 얼떨결에 언시들의 학교로 입학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얼떨결에 언시가 되고 마는데,게다가 그(녀)의 검은 다른 언시의 칼을 영구적으로 부러뜨리는 무서운 검이다. 왜 무섭냐면...한번 칼이 부러지면 해당 소년은 그대로 영원히 여자로 살아야 하니까.
주인공을 그런 이해할수 없는 언시로 이끈 것은 표지의 소녀 히카루. 물론 얘도 원판은 남자지만 말이다.
라노벨치고는 두꺼운 편(아마 300쪽이 훌쩍 넘을 것이다)이고 재미도 있고 해서 그럭저럭 넘겨봤는데...어째 중간을 넘어가고 보니 역시나 이것은 하렘물이 되는 것인가 싶었다. 왜냐고? 주인공이 만일 다른 언시들의 칼을 부러뜨리면 그야말로 다 여자가 되고,이 인간은 또 그걸 책임지겠다며 이 여자 저 여자 다 끌어들이게 되는 패턴이 아닌가.
아무튼 제법 읽을만은 하다. 그러나 왠지 중간 이후부터는 재미와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해야 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