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푼젤의 날개 - L Novel
도바시 신지로 지음, 이지혜 옮김, 우에다 료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문의 바깥. 차라투스투라로 가는 계단. 특히 문의 바깥은 비록 끝까지 보진 않았지만 매우 재밌게 봤던 터라 이 작가의 신작이라는 소리에 일단 1권을 뒤늦게나마 구입해보게 되었다. 

표지의 소녀가 주인공인 아야. 하지만 이 이름은 남주인공이 임의로 붙여준 이름으로,사실 그녀는 인간인지 무엇인지조차 모를 존재. 그러니까 아야가 속한 '천사' 시스템은 '악마'가 만들어내는 버그를 퇴치하기 위한 것으로-전투를 거쳐 천사로 승격한다는 그런 줄거리를 지니고 있다. 다만 천사는 혼자 존재할수 없고 숙주에게서 에너지를 공급받아 상대와 싸워야 한다고 한다. 

남주인공은 우연히 소녀가 든 트렁크를 줍고 그것을 열게 되어 싸움에 휘말리는데...모두 7인의 천사 후보생들과 그들의 주인은 서로를 향해 칼날을 겨누게 된다. 문제는 시스템이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려주진 않고 싸워나가면서 알아가는 그런 것이라는 점. 주인공과 아야는 과연 최후의 승자가 될수 있을 것인가? 

뭐랄까. 문의 바깥에 비해서는 긴박감이 일단 떨어지고 내용이 미소녀 게임같은 느낌을 준다. 처음 부분의 컬러 일러스트들도 죄다 여자들이니 거기서부터 눈치를 챌수 있겠다. 그쪽 취향은 아닌지라 아마 좀 더 내용을 자세히 알았다면 보진 않았겠지만... 

아무튼 중반까지 참고 봐야 그 이후에 재미가 좀 더해지니 참고하셔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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