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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 Extreme Novel ㅣ 04 시리즈 1
시미즈 마리코 지음, 현정수 옮김, toi8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최근 신간들중에 어찌 보면 제목이 가장 특이한 축에 속하지 싶다. 설명없이 달랑 숫자만 제목 전면에 나서있으니 말이다. 대체 저 숫자의 의미는 뭘까?
주인공 메구미는 드라마 대본을 쓰는 인기 작가인 엄마와 전업주부 아빠를 둔 다소 특이한 (본인은 평범하지만) 고등학생 소녀. 그러나 어느날 엄마가 난데없이 사라지고 토오야마 토오(표지에서 등을 보이는 어린 소녀쪽)라는 아이가 나타나 자신을 훼방놓는 일이 일어난다.
메구미는 친한 친구 아케치(男)와 함께 엄마 실종의 단서를 찾아 추적에 나선다. 거기에 신비한 힘을 가진 소녀 미오도 얽혀 들고...그들은 마치 도시전설을 기록한것 같은 6가지 동화가 담긴 책을 근거로 사태를 추리해본다. 물론 사이사이 토오가 훼방을 놓고,도대체 정체를 알수없는 남자가 또 나타나 방해를 하기도 하고 의외로 살짝 도움을 주기도 한다.
사태는 현실의 경계를 넘어 진행되고...단순히 일개인이 엄마를 납치해간 것이 아니라 어떤 조직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눈치채고 만다. 엄마는 이들을 피해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셈인데.
메구미는 엄마를 다시 만날수 있을까? 조직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소설은 도시 전설을 호러가 아니라 조금 더 판타지에 가깝게 쓴 것이라고 생각해도 일단 무리는 없을듯 하다. 다만 1권만으로는 그닥 큰 재미를 느낄수가 없기에 2권을 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은 안선다. 뭐 결말 부분에서 살짝 드러나는 토오의 정체는 애틋하기도 하고 가엾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