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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 비밀탄 2 - Extreme Novel
아마노 아키라 지음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리본은 현재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 그러니 비록 만화는 일일이 리뷰하지 못한다해도(권수가 꽤 되니까) 소설만은 나올때마다 꼭 써주겠다. 사족이지만 이렇게까지 하는 소설은 이것 외엔 헝거 게임 시리즈가 유일했고. 알라딘에서 주문하면 빨라야 오늘일테니 어제 나오자마자 오프라인 서점에서 바로 사서 다 읽고 잤다!
이번 2권도 4개의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있다. 첫번째는 크롬이 켄&치쿠사와 처음 만난 이야기. 맨처음이지만 솔직히 이번의 4개의 단편 중 가장 재미는 없다. 원래 내가 켄&치쿠사를 안좋아하는(싫어하진 않아도) 측면도 컸겠지. 아무튼 크롬이 참 가엾은 소녀라는 것을 이번에도 재차 확인할수 있었다.
두번째는 하야토가 막 츠나 곁에 오기 직전의 이야기. 구체적으로는 하야토가 12살때 내용이다. 봉고레 수호자 중 역시나 2번째로 싫어하는(람보가 가장 싫음. 단 람보 25살때 빼고. 생각해보면 봉고레 7인중에서 안좋아하는 애들은 고쿠와 람보뿐) 아이지만 이 단편은 재밌다. 뭣보다도 집을 나와 거칠게 살아가던 하야토가 정말 친절한 카를로 부자(특히 대책없이 친절한 무명 피아니스트 카를로씨)를 만나 마음이 정화되가는 과정...그리고 이름을 밝히지 않고 하야토를 따스히 지켜봐주고 후일 그를 봉고레에 스카웃한 노노님까지...보기 흐뭇한 이야기였다.
세번째는 이핀이 주인공. 1권의 벨과 얌못 아버님처럼 완전 개그 버전으로 쓰여지진 않았지만 이번 권에서 유일한 개그 스토리 되겠다. 이핀이 히바리를 보며 부끄러워하다 폭탄이 매번 터지곤 하는데(핀수 시한폭탄!) 히바리나 풍기위원들은 그걸 히바리를 노리는 암살자로 오해하는 상황인 거다. 무척 웃기고 재밌는 상황 아닌가!
마지막은 잔저스가 어떻게 고라 모스카를 얻었는가에 대한 내용. 여기선 의외로 잔보스님이 차분한 분위기로 나온다. 거친 성품이야 여전하지만.
정말 재밌었다. 다만 1권에 비해 세번째 얘기의 귀여움이나 개그 요소가 살짝 적어서 별점은 하나 덜 줬지만. 그리고 제발 3권은 빨리 나와줬으면 싶다! 일본에선 5권까지 나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