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이는 자 1 속삭이는 자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시공사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어쩐지 작가분 이름이 낯설더라니 이 작품이 데뷔작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스토리 전개력과 2권을 사보리라 생각하게 만드는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할수 없겠다. 아직 2권도 못봤고 다음 소설을 어떻게 쓰실지는 모르지만...아무튼 대단하다. 완벽하진 않아도 정말 놀라운 작가님이라 본다. 

처음에는 연쇄납치살인인줄도 몰랐던 사건. 그러나 3번째 여자아이가 납치되면서 사건은 확대일로에 치닫는다. 13살 이하의 어린 소녀들이 차례차례 납치된 사건-더군다나 충격적인 것은 아이들의 왼팔이 잘린채 발견되었다는 점. 게다가 납치신고도 무엇도 들어오지 않은,그래서 정체조차 알수 없는 6번째의 팔이 발견되며 사태는 악화일로에 치닫고만다. 

그런데 문제의 6번째 팔을 검사해본 결과...놀랍게도 이 아이는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러니 수사본부에서는 총력을 다해 이 아이가 아직 살아있을때 찾아내야만 하게 생겼는데. 여기에 첫번째 아이와 두번째 아이의 시체가 드디어 발견되면서 사태는 앞을 알기 힘든,그러면서도 무언가 조금씩 단서가 드러나는 양상으로 변화된다. 

수사의 실질적 책임자인 게블러 박사와 다른 팀에서 파견된 여 수사관 밀라. 각자 상처 깊은 사연을 간직한 두 사람은 사태를 해결할수 있을까? 더군다나 1권 말미에서 밀라는 그만 범인에게 당하고 마는데...... 

전개가 약간 늘어지는 감은 있지만 이탈리아 추리소설을 이렇게 흥미롭게 읽어보기는 처음이다. 그러니 빨리 2권을 봐야할듯 싶다. 수사관들의 운명과 범인의 진의-또한 마지막 아이가 살아서 무사히 돌아갈수 있을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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