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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제바브 1 - 마왕, 주웠습니다.
타무라 류헤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벨제바브하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악마의 이름. 다만 이 만화의 경우는 그것이 대마왕의 아들인 아기를 가리키는 것이며,인간계로 오게 된 이 아이를 주인공 소년이 키운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인공 오가는 고교 1학년생. 주변에 널리 이름을 떨치는 주먹계의 1인자이며 선배들도 못당하는 폭력과 힘을 자랑하는 깡패 되겠다. 그런데 우연히 강에서 표지의 저 아기를 줍게 되고...사실 대마왕의 아들인 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역할에 간택되고 만다. 그것도 인간계를 멸망시킬 아이를.
훈훈한 육아 이야기를 기대하셨다면 그것은 금물. 이 만화는 아이보다도 오가에게 중점이 두어져있다-적어도 1권에서는 말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오가vs타 고교생들과의 항쟁에 마왕의 아이가 양념 형식으로 껴든 정도의 내용일듯 싶고. 아주 오래전에 우리나라 만화에서도 무슨 소규모 깡패들이 갓난애를 키우는 만화가 있었는데...그것보다 이쪽이 '불량배 만화'쪽에 가까운 느낌?
대여점에서 빌려본다면 틀림없이 신간이 나올때마다 볼 것 같다. 그러나 사모은다는 점에 있어서는......좀 더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