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물 인터뷰 - 세계사인물 다시보기, 진시황에서 이토 히로부미까지
최용범 지음 / 페이퍼로드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궁예. 조조. 진시황. 광해군. 측천무후. 명성황후 등등......역사상 논란이 정말 많은 인물들이고 대개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면이 많은 처지이기도 한 역사 인물들이다.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에 대해 인터뷰 형식을 도입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역사서라 할수 있겠다. 

부정적으로만 바라봤던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 예를 들면 진시황의 폭정은 다른 관점에서 해석해본다면 당시 시대에 비춰 타당한 것이었다는 해석이다. 악정의 대표 사항으로 꼽는 분서갱유 역시도. 자세한 것은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듣고 보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광해군. 이 불운한 왕은 이제 어느 정도-특히 외치에 있어서는 정말 공을 인정받게 된 왕이기도 하다. 다만 자기 편을 만들지 못했고 따라서 내정에 있어서는 실패를 했다는 점. 솔직히 연산군은 원하는만큼 누렸을지도 모르지만 광해군은 힘들게 살다가 반정을 당했으니 연산군보다 더 억울하긴 할 것 같다. 

측천무후 역시 당대에는 농민반란이 없다는 점 등을 볼때 현명한 여황제라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를 침략한 점에 대해서는 우리쪽에서야 당연히 거부반응이 일어날 점이겠지만. 그녀는 있을수없는 '여'황제이기에 그토록 폄하되어 왔던 것이 아닐까?

다만 명성황후에 대해 쓴 부분은 작가분께서 뭔가 '거부반응'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싶었다. 아주 나쁜 쪽으로만 몰아가고 있으니...... 

전반적으로 아주 새로운 내용은 없는듯 하다. 인터뷰 형식도 신선할 것은 없고. 그래도 빌려본다면 꽤 괜찮은 책이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