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스 1
야마모토 카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폐쇄된 학교를 무대로 영문도 모른채 생사를 건 '게임'에 돌입하게 된 주인공과 친구들. 이 만화는 그러한 설정에서 출발한다. 스릴 넘치는 상황이고 그림체도 괜찮으니 일단 구입해보게 되었는데... 

표지에서 주인공은 왼쪽의 검은 머리 소년이다. 그는 '킹'으로 불리며 운동과 게임의 천재로 유명하다. 옆의 소년은 학생회장으로 물론 공부에 있어서는 따를 자가 없고. 별로 비슷해보이진 않지만 설정상 둘은 쌍둥이같이 생겼고 생일까지도 같아 일란성으로 불리기까지 한다. 

둘의 생일날-눈이 미친듯 쏟아지는 가운데 학교내 온도 시스템이 고장나고...바로 그 순간부터 학교는 죽음의 무대로 변해버린다. 평범하지만 명랑한 친구와,정체 모를 미모의 3학년 선배 시온과 함께 넷이서 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데- 

이 만화는 기본 스토리가 아직 국내 미번역작인 <에니그마>와 비슷하다. 그러나 거기까지. 에니그마쪽이 스토리 전개와 안정성 및 흥미도쪽에서 훨씬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즉 다이스는 설명되지 않는 감정적 흐름이 느껴지고,에니그마에 비해 당위성도 떨어지는듯 보인다. 아직 1권인데 왠지 모르게 슬쩍 늘어지는 느낌까지도. 그림체는 깔끔하고 예쁘긴 하지만. 즉 그림을 뺀다면 아직 이 만화는 내용면에서 보충할 것이 많다고 본다. 

부디 훨씬 더 재밌고 흥미진진한 에니그마쪽이 빨리 번역되기를 바랄뿐. 그리고 다이스는 내용을 좀 더 신경써줄 필요가 있는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